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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the states/이민 일기

[영어 공부] 쉐도잉에 적합한 미드를 드디어 찾았다. <Sweet Magnolias (2020)> + 미드 추천 9개



이 글은 미드로 영어 공부하기 위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글이다.
일반적으로는 아래 이유로 쉐도잉용 미드(미국 드라마)로, <Friends (1994-2004)> 를 정말 많이들 추천한다.


[<Friends (1994-2004)>를 쉐도잉용으로 추천하는 이유] 


1. 한 개의 에피소드가 짧고 쉽다.
2. 대학 친구들의 일상 생활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이다 보니 일상에서 사용하는 어휘, 어투를 많이 쓴다.

- 의학 드라마, 법정 드라마 등으로 영어 공부를 하기에는 해당 분야와 관련된 전공/ 근무자가 아니라면 비추천!
전문 용어가 비교적 많이 나오고 어려워 영어 공부에 대한 흥미를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정말 푹 빠져서 재밌게 본 법정 드라마 <Suits (2011-2019)> 로는 영어 공부를 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 단, 너무 옛날에 제작된 드라마라서 나오는 농담 등 어떤 부분에서는 너무 옛날 말투라던지 시대착오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외국인 친구가 <남자 셋, 여자 셋>을 보며 한국어를 공부하는 느낌.
나는 중, 고등학생 때 프렌즈를 많이 봤었는데 워낙 미국인들 문화에 프렌즈는 깊숙이 녹아 있기 때문에 한 번쯤 보는 건 좋을 것은 분명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풋풋한 Jennifer Aniston(Rachel역)을 보는 재미도 있다.


여러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프렌즈로 미드 쉐도잉을 해보기는 해야겠다고 다짐 했다. 그러나, 2020년 4월 초. 내가 프렌즈로 미드 쉐도잉을 시작하려고 보니 Netflix와의 계약 만료로 볼 수 없었다.(한국 넷플릭스에서는 된다는 이야기도 있더라..) 




그래서 시도해 본 드라마가 <The Good Place (2016)> 였다.
이건 프렌즈보다는 어렵지만 그래도 쉽고 재밌다고 해서 시즌 1: 3회까지 보고 멈췄다. 나에게는 무엇보다 유치하고 재미가 없다.. 추천해주시는 분들 말로는 더굿플레이스는 시즌 2부터가 재밌다고 해서 시즌 2까지 넘어가 봤지만 약간의 반전뿐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다. 이 드라마의 아이디아와 소재 자체가 여러 번 보고 외울 정도로 파 해쳐 보고 싶은 정도의 드라마는 나에게 아니었던 것 같다. 

어쨌든 시즌 1 : 1회를 꾸역꾸역 Dictation(받아쓰기) 하고 이제 입에 붙이면 되는데, 딱 이 시점에 새롭게 발견한 좋은 미드가 있었으니..
바로, Sherryl Woods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Sweet Magnolias>.

 

 




<Sweet Magnolias (2020)>


Lifelong friends Maddie, Helen and Dana Sue lift each other up as they juggle relationships, family and careers in the small, Southern town of Serenity.

세레니티라는 작은 마을에서 엉켜 있는 관계들, 가족과 커리어에 관한 즉, 삶 이야기다. 평생 친구인 매디와 헬렌 그리고 데이나 수 이 세 친구들은 서로 응원하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따듯한 인생이야기.

 

 

 

 

평점은 별로네.. 그냥 내 취향저격 일수도!

 

 

2020년 5월 19일에 Neflix 올라온 아주 따끈따끈한 신상 드라마다. (TMI. 내 평생 이렇게 따끈따끈한 드라마 본 적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원래는 항상 뒷북을 치는 편..) 넷플릭스에 올라온 지 일주일 만에 발견하고 (재미가 조금 있다 싶으면 누구나 그렇긴 하지만) 3일 만에 끝내 버리는 속도..




 

 

 

 



넷플릭스에서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추천으로 뜨는데, 세 여주인공에게서 풍겨 오는 유쾌한 분위기가 좋아서 보기 시작했고, 시즌 1은 총 10회로 구성되어 있고 시즌 1 밖에 안 나와 있어서 다음 시즌은 또 한 1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1회를 보면서 아래 이유 때문에 이걸로 미드 쉐도잉을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1. 따듯하고 유쾌한 분위기의 가족 드라마
2. 내가 좋아하는 영상의 색감, 배우들의 캐미 그리고 여주인공 Maddie의 스타일
3. 최신 드라마라 '오래된 드라마라시대와 안 맞을 것'이라는 걱정은 할 필요 없다.








 

 



특별히 메인 여주인공 Maddie(조안나 가르시아)와,



 

https://www.shopyourtv.com/sweet-magnolias-season-1-episode-8-annies-floral-mini-dress/
https://m.imdb.com/name/nm10941851/mediaviewer/rm566853889

 



Dana sue의 딸 Annie 가 너무 귀엽다. ㅎㅎ



내가 좋아해야 해당 콘텐츠를 질릴 때까지 계속 볼 수 있기 때문에 나는 개인적으로 아기자기한 배경과 배우들의 스타일이 좋았다.
다시 미드 쉐도잉을 열심히 해봐야지..!
시즌 2가 나오기 전까지 시즌 1을 완벽하게 흡수시켜 놓으면 되겠다.

 

*** 덧붙이는 쉐도잉 후기 : 확실히 말이 빨라서 <더굿플레이스>보다 많이 멈추고 따라 하고 멈추고 따라 하고를 반복해야 한다. 초보자시라면 여전히 <프렌즈>나 <더굿플레이스>를 쉐도잉용으로 추천!
특히.
정말 최근에 화제가 되었던 <Emily in Paris>: 에밀리 파리에 가다. 도 추천한다. 프랑스어가 나오지만 실제로 영어에 프랑스어 단어들도 많고 말이 쉬워서 나는 다시 이걸로 영어 공부 할 예정이다.


 

 

 




끝으로, 미드 쉐도잉과 상관없이 내 기준,

봐야 할 미드 List


1. House of Cards (2013-2018) 하우스 오브 카드
: 단순히 백악관? 정치 관련 이야기로만 알고 있는데 하도 주변에서 재밌다고 추천을 많이 해줘서 한 번 볼 예정이다.

2. Upload (2020) 업로드
: 최근 네이버 블로그 이웃께서 재밌다고 하셔서 보려고 마음먹은 드라마. 무엇에 관련된 내용인지 전혀 모른다..

3. Orange Is the New Black (2013-2018)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 여자 교도소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주인공 Piper가 뻔뻔하면서도 귀여운데 주변에 각 캐릭터들이 다 개성 있어서 모든 조연이 조연 같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2인가 3까지 보다가 말았는데 왜 끊겼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끝내고 싶은 마음에 계속 보고 싶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에 지나치게 잔인하고 선정적이나 미국에서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다.

4. White Callar (2006-2014) 와이트 칼라
: Suits를 너무 재밌게 봐서 비슷한 드라마 검색하다가 찾은 화이트 칼라. 언젠가는 봐야지 생각하고 있다.

5. The office (2005-2013) 디 오피스
: 제목처럼 사무실 내에서의 에피소드인데 약간 병맛 유머들이 주를 이룬다. 문화 차이로 어떤 개그 포인트에서 웃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있던데 나랑은 잘 맞았다. 미드 쉐도잉 용으로도 어떨까 고민했을 만큼 사무실 배경이라 좋고, 한 개의 에피소드도 짧다. 쉐도잉용 미드인지 검토용으로 시즌 1 : 1회만 봤었고 쭉 볼 예정이다.

6. New girl (2011-2018) 뉴걸
: 무슨 주제와 관련된 내용인지 전혀 모르는데 이것도 미드 검색하다가 본 추천 드라마. 영화 <500일의 서머>에서 썸머 역할을 맡은 Zooey Deschanel 쥬이 디샤넬 이 여주인공이라는 사실에 우선 무조건 봐야겠다 싶다. 썸머를 좋아해서 영어 이름도 썸머로 할까 고민했을 정도.

7. Mad Man(2007-2015) 매드 맨
: 이것도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고 미드 검색하다 본 추천 드라마. 제목의 Mad가 '미친'이라는 뜻으로 쓰인 건가 했더니, 1950년대 Madison Avenue 매디슨 가에서 일하는 advertisers를 일컫는 Slang이었다. 매디슨가를 줄여서 Mad라고 한 것.


8. How I Met Your Mother (2005-2014)
: 제목부터 이미 웃길 것 같은 느낌이 가득하다. 2030년에 아이들에게 아빠가 엄마를 만난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서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미드 검색하다 본 추천 시트콤. 왠지 킬링 타임용으로 좋을 것 같은데 시작을 선뜻하지 않게 된다.
아무튼, 이것도 미드 쉬도잉 하기 아주 좋은 수준이라고.


9. YOU (2018) 
: 이것도 검색하다 본 추천 미드인데 조금 유치하지만 그렇게 두근거리고 쫄깃하다고. 넷플릭스에는 한국 제목이 <너의 모든 것>이다. 맨해튼의 작은 책방에서 일하는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스토킹 하는 사랑이야기로 장르는 범죄, 스릴러다. 실제라면 끔찍하고 전혀 아름답지 않은 이야기지만 1회만 봤을 때는 역시나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서 다 봐야겠구나 생각했다.



이 외 여러분의 인생 미드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