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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to motherhood/난임 일기

난임 일기2) 상담 후 9개월만에 미국 난임 병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난임 병원 최초 상담 2월. 그리고 시술 시작 가능일은 10월 실화?

미국 병원이 워낙에 느린 건 사실이지만 나는 조금 더 특수한 케이스였다. 물론 일반 산부인과 검진 같은 건 더 미리 해뒀으면 좋았겠지만 예약 시도를 안 한 것도 아니었는데 계속 실패 했을 뿐 ㅠ 난임 병원 최초 상담 2월인데.. 산부인과 예약 및 검진/ 심장 내과 검진으로 10월에서야 시험관 시작 할 수 있게 된 거 실화냐구여..

[ 모든 과정이 미루어지게 된 이유 ]

1) 피검사 오류: 피검사를 통해 필요한 항목들이 수십 개였는데 난임 병원을 통하면 비용이 훨씬 비싸기 때문에 주치의가 있다면 주치의를 통해서 하라고 권면 해줬다. (ㅇㅁㅁ내과에 주치의로 되어 있어서 갔었는데 사실 Quest Dianostics에 바로 가면 되는 부분이었고 그 당시에 몰랐다.) 그런데 이 ㅇㅇㅁ 내과에서 내가 검사해야 하는 항목을 랩에 잘못 보내서 한 항목이 누락 되어 다시 피검사를 받아야 했고, 남편이 필요한 항목 하나는 랩에서 실수를 해서 남편도 또 피검사를 받아야하면서 피검사 조차도 오래 걸림 ㅠ 결국 남편은 피검사만 3번 했다는 후문..ㅋㅋ
2) 일반 산부인과 검진: 미국 난임 병원에서는 기초적인 검진은 해주지 않아서 본격적 시험관 시술 전 산부인과 기본 검진을 좀 하고 싶었다. 자궁경부암이나 특정 균 검사 등등.
그런데 미국 산부인과는 예약도 쉽지 않아서 3-4번 시도 만에 겨우 했는데 대기도 길었다.
3) 심장내과 예약 및 진료: (오빠의 말 실수로 나만 특수하게) 심장내과 전문의의 시험관 진행에 무리가 없다는 소견서를 받아야해서 이것도 병원 예약 및 진료, 심장 초음파 하는데 총 몇 달이 걸리는 바람에 (특히 예약 후 두 달 뒤 진료를 받았던 것 같음) 심장전문의 소견서를 9월 말에나 받을 수 있었다.

고로, 드디어 10월! 시험관 진행이 가능해졌지만 남편 스케줄이 또 바빠서 11월로 미루게 되었다.






11월 14일 미국 난임 병원에서 IVF 시작 예정이었으나 ...

그렇게 또또 우여곡절 끝내 11월 14일에 미국 난임 병원에서 피검사를 시작으로 아래 일정으로 시험관 진행이 시작 될 예정이었다.

그런데...피검사 며칠 앞두고 정말 막판에 갑작스럽게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 이것도 기나긴 이야기라서 다음 편으로 나눠서 작성 해야겠다.

[ 미국 난임 병원에서 준 11월 사이클 스케줄 ]

11/14- Appointment for blood tests in am.
Start birth control pills at night if lab results are normal.

11/23- Take last birth control pill

11/28- Appointment for Baseline Ultrasound and labs.
Injection teaching, Start Injections at night

12/2- Appointment for Ultrasound and labs

12/5- Appointment for Ultrasound and labs

12/7 or 12/8- Possible Ultrasound and labs

12/9 or 12/10- Possible Egg Retrieval, Hysteroscopy and Mock Transfer.
Sperm will be required on day of procedure.